붉은색에 아삭한 식감이 좋은 비트는 무와 비슷한 채소입니다. 유럽 남부가 원산지로 3월에서 6월이 제철이며 영양소도 굉장히 뛰어난 건강식품인데요, 특히 운동 능력 향상과 체중 감소에 효과가 좋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단에 꼭 포함해야 할 채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효능과 고르는 법, 보관법, 손질법을 소개합니다.
비트 효능
저칼로리 고영양의 다이어트 식품
100g 당 37 kcal로 저칼로리 식품이지만 영양소와 수분이 풍부합니다. 열량이 낮음에도 어느 정도의 단백질과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철분을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 시 필요한 영양소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은 식욕 감퇴와 포만감 유지에도 효과가 있어 체중 감소 시 도움이 됩니다.
운동 능력 향상
여러 연구에서 질산염이 운동능력을 향상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비트는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으로, 질산염은 신체 세포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운동 및 신체 능력이 향상되게 됩니다. 특히 운동 전 2~3시간 전에 섭취하면 운동 시 신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남성 7명과 8명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연구에서 6 일간 매일 500ml의 비트 주스를 섭취한 결과 고강도 운동 중 에너지가 고갈되는 시간이 15~25 % 길어졌고 전체적인 운동 능력이 1~2 %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산소를 사용하는 범위가 최대 20%까지 증가해 사이클과 같은 운동에서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9명의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00ml의 비트 주스 섭취는 4km 타임 트라이얼에서 2.8%의 능력 향상을 16.1km 타임 트라이얼에서는 2.7%의 향상을 보였습니다.
소화 건강 장 운동 향상
한 컵에 3.4g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는 비트는 소화 촉진과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또한 변비, 염증성 장질환 등을 예방하며 소화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혈압 유지
한 연구에 따르면 비트는 혈압을 짧은 시간 안에 4-10mmHg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혈압이 이완될 때 보다 수축되었을 때 더 큰 효과가 나타났으며 생으로 섭취할 시 더 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비트에 함유된 농도가 높은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바뀌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염증 완화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항산화, 항염증제의 작용을 합니다. 폐암, 폐렴 등의 암과 비만, 심장병, 간 질환과 같은 만성 염증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르는 법
비트를 고를 때는 잎과 뿌리, 그 밑의 잔뿌리를 보고 고를 수 있습니다. 우선 잎 부분은 밝고 선명한 녹색으로 고릅니다. 뿌리 부분은 모양, 크기, 단단함을 비교합니다. 표면에 상처가 없이 매끈하고 둥근 모양의 비트를 고릅니다. 또한 크기가 작은 것이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속이 꽉 찬 것은 뿌리의 껍질이 단단하고 눌렀을 때 물컹거리지 않고 단단합니다. 둥근 뿌리 밑에 달려있는 잔뿌리는 얇은 것이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관법
잎은 뿌리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잎 부분을 잘라주고 줄기 부분도 뿌리에서 5cm 정도만 남기고 제거해줍니다. 남겨진 줄기는 비트의 색소와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잎 부분과 뿌리 부분은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각 신문지에 말아준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뿌리 부분은 1~2주, 잎 부분은 3~5일 이내 냉장 보관이 가능합니다.
손질법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고 감자 껍질을 벗기는 필러나 칼을 이용해 껍질을 벗겨줍니다. 보랏빛의 색소가 강해 주방과 조리 도구가 물 들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비트의 뿌리는 즙, 샐러드, 피클, 김치, 전, 볶음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대부분의 채소와 달리 전분보다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즙이 있고 달콤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비트에 함유된 식이성 질산염은 수용성으로 끓는 물에 삶는 조리하는 방법은 피해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하면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잎 또한 섭취 가능하여 샐러드나 쌈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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