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사시사철 우리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여름이 제철이지만 비닐하우스 재배, 호불호가 없는 맛,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효능, 저렴한 가격으로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는 채소입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상추 하루만 지나도 금방 상하기 마련인데요, 방금 딴 것도 몇 분만 지나도 금방 시드는데요, 일반 채소와 달리 상추와 같은 쌈 채소는 보관 시 신선도와 함께 습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상추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세척한 상추
물기가 있는 상태로 상추 꽁지가 밑으로 가게 지퍼백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공기를 넣고 지퍼백을 잠근 뒤 냉장 보관합니다.
세척 안한 상추
젖은 신문지에 상추를 감싸 밀폐용기에 보관해줍니다.
이때 상추에는 물기가 없어야 하며 신문지에 어느 정도 물기가 묻은 신문지로 감싸 보관하면 수분 유지가 되고 습기가 조절되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척 안 한 상추를 이 방법으로 보관했을 때는 일주일 이상 싱싱하게 보관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상추는 쌈이나 겉절이 등 주로 반찬으로 활용되는데요, 약간 시들었지만 버리기 아까운 상추로도 할 수 있는 색다른 상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상추 파스타
초록색의 강한 색과 향이 살아 있는 상추 파스타입니다. 주로 시금치로 해먹는데 상추로 해도 너무 맛있는 건강에 좋고 만들기도 쉬운 그린 상추 파스타입니다.
재료 (2인분
파스타 면 2인분
상추 200g
마늘 2쪽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마산 치즈
레시피
파스타 면을 삶습니다.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면에 간이 배고 면이 쫄깃해집니다)
상추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마늘을 으깨어 썰고 펜에 올리브 오일을 둘러 살짝 볶아줍니다.
믹서기에 상추, 볶은 마늘, 파스타 삶은 물을 2국자 넣고 갈아 한번 갈아 줍니다.
상추 소스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파마산 치즈를 더해 줍니다.
상추 소스가 걸쭉한 상태가 될 때까지 파스타 삶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갈아줍니다.
달궈진 펜에 삶은 파스타 면과 상추 소스를 넣고 살짝 꾸덕할 정도까지 볶아 줍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 후추, 치즈, 파스타 삶은 물을 추가해 간을 맞춥니다.
상추 샥슈카, 에그인헬
모로코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에서 즐겨 먹는 샥슈카라는 음식은 제가 좋아하는 중동권 요리 중 하나입니다. 에그인헬이라고도 불리는 샥슈카는 토마토소스에 계란을 익힌 요리입니다.한국식으로 하면 계란찜과 살짝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입니다. 풍미가 강한 향신료 때문에 더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음식인데요, 고향의 채소 같은 상추로 만든 이국적인 삭슈카, 상상이 되시나요?
재료 (2인분)
달걀 3개
상추 200g
브로콜리 1/2 송이
같은 색 잎채소 100g (같은 색같은색 채소를 섭취하면 영양이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상추와 같은 초록색 잎채소가 있다면 더해도 좋습니다)
양파 1/2개
마늘 2쪽
큐민가루 1 작은술 (없으면 생략합니다)
칠리 가루 1/4 작은술 (파프리카 가루나 고춧가루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고수 가루기호에 따라)
레시피
상추와 잎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 준비합니다.
브로콜리는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집니다.
믹서기에 상추와 잎채소, 찬물 50ml를 넣고 갈아 줍니다.
양파와 마늘을 잘게 다져 펜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볶습니다. 중간쯤 익으면 브로콜리를 넣어 볶습니다.
갈아 논 상추 소스, 큐민 가루, 고수 가루, 물 50ml를 넣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소스가 자작해지면 중간중간 계란을 깨뜨려 넣고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달걀을 익힙니다.
완성된 요리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둘러 완성합니다
빵을 구워 함께 하면 더 잘 어울립니다.
지금까지 흔하지만 잘 몰랐던 상추 보관법과 색다른 요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상추는 이미 잘 알려진 수면 유도를 돕는 효능뿐만 아니라 숙취해소, 빈혈 예방, 해열작용의 효과가 있으며, 시력보호, 피부 개선, 변비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건강식품입니다. 매일 싱싱한 상추로 건강과 맛 둘 다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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