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보다 더 달콤한 납작복숭아 효능과 먹는법

늦봄에서 여름에 나는 과즙 가득한 복숭아가 기다려지는 계절입니다. 저는 유럽 출장을 가면 꼭 납작복숭아를 먹습니다. 한국보다 값도 싸고 보통 복숭아보다 달기 때문인데요, 둥그렇고 평평한 납작복숭아의 효능과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납작복숭아란?

납작복숭아는 보통 복숭아보다 평평하게 생긴 복숭아로, 생김새 때문에 도넛 복숭아, UFO복숭아로도 불리며 영어로는 Saturn peach, Jupiter peach, Saucer peach, Chinese peach, Sweet cap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납작복숭아는 19세기에 중국에서 기원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일화로 서유기를 보면 손오공이 9천 년이 걸려 익는 복숭아를 먹고 달아나는데 그 복숭아가 바로 납작 복숭아라고 합니다. 

 

껍질은 붉은색과 노란 계열이며, 보통 복숭아보다 솜털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육은 투명한 노란색과 흰색입니다. 늦봄에서 늦여름까지 수확됩니다. 납작복숭아는 보통 복숭아의 맛과 비슷하나 당도가14-15 brix정도 더 높아 향과 맛이 더 좋습니다. 또한 납작복숭아 나무는 다른 복숭아나무보다 2배 정도 더 복숭아를 생산한다고 하니, 자연의 선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납작복숭아의 효능

활성 산소 제거 및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납작복숭아의 비타민 C와 높은 섬유질은 몸속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며, 대장암, 유방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납작복숭아를 포함해 복숭아에 들어 있는 섬유질, 칼륨 및 콜린은 혈당 수준과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나트륨 수치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에는 칼륨이 들어 있는데, 높은 칼륨 섭취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나트륨 수치를 감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납작복숭아에 가득한 비타민 C는 주름, 잡티 등 피부 노화를 줄여주며, 전반적인 피부 결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햇볕으로부터 손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는 포만감이 높은 반면 칼로리는 적게 나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100g당 36kcal로 복숭아 한 개에 대략 100kcal 정도입니다.이외에도 스트레스 해소, 탈모 감소, 배탈 진정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납작복숭아 고르는 법

밝고 선명한 색상의 납작복숭아는 잘 익은 것으로 가장 달콤합니다. 약간 초록색을 띄는 것 골랐다면 실온에서 하루 정도 후속시킵니다. 잘 익은 복숭아는 냉장 보관 시 1-2일 지속 가능합니다. 완전히 익지 않은 것은 냉장 보관 시 그 맛을 잃을 수 있으니 익힌 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납작복숭아 먹는 법

크기가 작고 씨가 과육에 달라붙어 있지 않은 납작복숭아는 먹는 방법도 쉽습니다. 깨끗이 씻은 후 움푹 파인 꼭지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밀어 씨를 뺍니다. 씨를 뺀 납작복숭아를 손으로 쪼개 통째로 먹습니다. 껍질에 솜털이 거의 없어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어도 무방합니다.

 

과육과 과즙이 가득한 납작 복숭아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샐러드, 파이, 타르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머핀, 주스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음식의 달콤함을 더해줍니다. 재배하기가 어려워 국내 재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소규모로 재배가 시작되었고 다양한 상품으로 나오는 추세입니다.